전망대로올라가는트랙터마차/사진제공=평창군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군은 깨끗한 이미지와 군민들의 강한 열정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군의 대표 브랜드 ‘happy700’은 인간과 동식물이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성장하는 해발 고도 700m를 의미한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스키장, 워터파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대규모복합테마파크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볼거리, 체험거리 또한 다양한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 양떼목장, 대관령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즐거운 관광레저가 있는 곳으로, 최근 전국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 대관령이라고 밝혀지면서 한국의 알프스로 평창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양떼목장/사진제공=평창군
대관령의 평균 낮 기온은 23.6도, 아침 기온 15.42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불쾌지수도 대관령이 가장 낮다고 발표된 바 있다.
또한 대관령은 순백의 양이 뛰어놀고 경치가 빼어난 목장과 동해바다가 보이는 선자령, 능경봉의 트래킹코스, 골프,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 특히 2018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회가 열리는 스키점프전망대, 오대산 등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 수천 년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 ‘오대산 국립공원’
오대산은 비로봉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호령봉 등 다섯 개의 산으로 이뤄졌고,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흙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금강지구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 소(沼), 담(潭)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오대산에는 포유류 26종, 조류 85종, 곤충류 1,124종, 양서파충류 21종, 담수어류 31종, 식물 860종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고, 자연해설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에는 다양한 오대산의 자연생태계와 만날 수 있다.
수항계곡래프팅/사진제공=평창군
또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오대산 비로봉 밑에 적멸보궁을 창건하고 세웠다는 월정사와 국보와 보물이 소장돼 있는 성보박물관, 세조와 관련된 설화가 많은 상원사와 상원사 동종 등 유명사찰과, 한국의 7대 약수 중 하나인 방아다리 약수터와 신약수(행정구역상 용평면 속사리)는 신경통 및 안질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연계 등산로는 2코스로 구분할 수 있다. 1코스는 상원사를 출발해 적멸보궁, 비로봉, 상왕봉, 관대거리까지의 코스와, 2코스는 상원사에서 출발해 적멸보궁, 비로봉을 거쳐 적멸보궁, 상원사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다.
오대산문화축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부면 오대산 일원에서, 산사음악회와 산사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스키점프/사진제공=평창군
# 메밀의 꽃향기와 효석의 글향기가 어울리는 ‘효석문화마을’
국내최초로 문학작품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성공해 모범이 된 지역으로, 이효석과 관련된 볼거리부터 작가의 작품세계와 생애, 유품을 깔끔하게 정비해 놓은 이효석 문학관에 이르기까지,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가슴속에는 ‘소금을 뿌린 듯이’ 하얀 메밀꽃이 피어난다.
아름다운 외형과 귀중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어 우리나라 대표문학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효석문학관은 문학전시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이뤄져 있고, 주변에는 문학정원, 메밀꽃길, 오솔길 등이 있는 아름다운 문학동산으로, 특히 문학동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소중함이 배어 있다.
효석문화마을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배경으로 조성한 숲속문화 체험 공간이자 소설을 테마로 한 자연학습장으로 ‘효석문화 숲 공원’ 있다. 이곳에서는 삼림욕과 명상을 할 수 있고 수면을 위한 평상과 벤치가 마련돼 있는 건강 휴양숲과 모험놀이 시설, 그리고 맨발 산책로 등의 모험 숲도 조성돼 있다.
하늘목장풍경/사진제공=평창군
또한 효석문화마을에는 생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이효석 흉상과 그의 문학세계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 ‘가산공원’과, 허생원과 동이의 단골주막 ‘충주집’, 그리고 물레방앗간, 이효석 생가, 평양 푸른집 등 다양한 소설배경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평창 효석문화제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메밀꽃 포토존, 문화예술공원 그리고 효석백일장이 열린다.
# 평창의 겨울로 초대 ‘제6회 평창송어축제’
우리 조상들은 매년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 내려 옆집끼리 서로 줄을 매어놓고 그 줄을 따라 눈 터널을 만들어 왕래하면서, 차가운 강바람에 개여울이 일찍 얼어버리면 강 속의 큰 바위를 망치로 두드려 겨울 물고기 사냥을 해서 한 끼를 때우곤 했다.
바로 이런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축제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의 진짜 겨울송어와 함께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평창송어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송어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평창의 송어는 1급수에서만 살고 있는 타 지역의 송어에 비해 살이 찰지고 맛도 뛰어나면서 힘이 세 손맛이 그만이다. 얼음 위에서 오대천에 노니는 어류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느껴지는 송어낚시의 짜릿함은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현장에서는 낚시 도구 대여는 물론, 회와 구이로 즉석에서 요리할 수 있는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
송어축제/사진제공=평창군
아울러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는 얼음 위에서 가족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겨울레포츠인 전통썰매, 스케이트, 얼음카드, 아이스자전거 즐기면서 고향의 청취와 아른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2016 평창 송어축제는 12월 23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진부면 오대산 일원에서,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송어음식체험 등이 열린다.
이 밖에 별도의 복장과 렌턴을 갖추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탐사형 동굴인 ‘백룡동굴’ 여행에서는 에듀테인먼트 요소와 배를 타고 접근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또한 해발 800m에서 1000m 대관령 고원지대에 위치한 드넓은 푸른 초원에서 동력발전 단지를 배경으로 한 양떼목장과 이국적인 양떼들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삼양목장, 양떼목장, 하늘목장이 있다.
이와 함께 제24회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는 2007년 1월 15일부터 2월 10일까지대관령면 송천과 하늘목장 일원에서 눈 꽃 얼음조각 전시와 겨울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