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우 의원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추미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반대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 대표는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 대표가 사드 배치 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떠한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만약 북한과의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가면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경북 성주와 김천 주민이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지역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옆으로 돌려 보면 6.25 전쟁 이후 60년간 포탄 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접경지역의 주민을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접경지역 주민이 그동안 참아온 것은 대한민국 안보가 먼저라는 생각 때문"이라면서, "전투지역과 평화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부에 대해서도 "사드 배치 지역을 갑작스럽게 발표하고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해지자 배치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국민 입장에선 매우 황당한 대목이다. 국방부는 원칙을 갖고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