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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오피니언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최기복 기자 입력 2016/08/29 07:39

본지 고문.사) 충청창의인성교육이사장 /최기복

우리말 사전에는 효(孝)를 ‘부모를 섬김’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 사전적 의미로 폄하할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


2007년 8월2일 효문화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2008년 8월 3일 부터 시행에 들어 가 있으나 지자체 별로 그 시행 성적을 보면 대전이 일등이고 경기도가 그다음 쯤 이다. 특히 지방조례 제정 1등이었던 충남은 단체장이하 그런 법령이 있었나? 도 모르는 것인지 산자수명한 충신열사의 고장이라서 효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지, 가장 완벽한 효의 고장이라서 그런 것인지 이에 대한 이행 실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간간히 노인정책을 효 정책으로 오해 하고 있는 것 같다. 몇 년 째 자살율 1위를 고수하는 이유도 괘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노인이 부모일 수는 없다. 그러나 내 부모는 아닐지라도 남의 부모임에는 틀림이 없다. 남의 부모를 내부모 모시듯 한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 하지만 현세의 부모자식 관계를 보다 보면 아연 실색 할일이 하나둘이 아니지 않는가.


년 평균 발생하는 존속 살인이 80 여건 드러나 있고 자식의 부모 폭행. 부모 유기는 들어난 사실만도 세자리 숫자를 넘기고 있으니 드러나지 않은 패륜과 역 패륜은 얼마나 많이 발생 한 것인지 불문가지다. 현대에 효는 죽어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한때 동방예의지국으로 예를 숭상하고 부모 모시는 일이 가장 자랑스러운 영광으로 여겨던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패륜의 왕국이 되었단 말인가? 간혹 인성이 실종되어 동물의 세계가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동물 세계보다도 더 사악한 일들이 오늘도 어디선가 발생 하고 있을것이고 내일의 뉴스거리로 지면을 채울 것이다.


원인 행위에 대하여 고민하는 지도자. 단체장. 석학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1900년이면 인구 1900만 명 이하로 줄고 2300년 내에 인구 제로의 나라로 가고 있는 한국호 열차의 탈선을 지켜보면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 하고 있는가. 100세시대가 왔어도 사람은 언제든 죽어야 하는 것이거늘 그들의 권력욕과 명예욕과 돈에 대한 착취력은 줄지 않고 점점 더 우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니 더 암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죄지은 자는 감옥으로 가고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할 것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 보다 죄를  짓지 않게 하는 방법이 더 필요 하지 않겠나?


밥상머리 교육이 사라지면서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사랑이 멀어져 갔다. 사람이 태어나서 사람 젖을 먹지 않고 우유로 키워지면서 어머니와 자식간의 육친의 정도 멀어져 갔다. 학교 교육이 인성위주의 지혜교육으로 가지 못하고 입시위주 출세 위주 의 교육으로 변질되어 있다. 여기에서 답을 구하면 된다. 가족간 아침밥이라도 함께 하고. 엄마젖으로 자식 키우고. 학교 교육을 지혜교육으로 바꾸면 된다. 


왜 못 바꾸는 것일까. 각자의 이기심  때문이다. 국가는 경제와 안보라는 이유로, 사회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이유로, 가정은 축재와 윤택을 위함이라는 이유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전통과 유산을 송두리째 말아 먹는 것이다. 개인이기주의가 자식을 낳지 않으려 하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문닫게 하는 이유를 모르는 부모들 에게 교육을 통하여 가르치고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는 방법, 이것을 문화로, 정책으로, 시책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생활이 되게 하는것. 이 또한 효교육 밖에 대안이 없다.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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