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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독재 평가 냉정히 하되 통합위해 功過 존중..
정치

추미애 대표, “독재 평가 냉정히 하되 통합위해 功過 존중”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8/29 11:12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 다른 차원 문제"


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신임 대표는 29일 “우리 역사는 부정할 수도, 부정해서도 안된다”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직전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평가와 예우는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게 저와 우리 당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를 향해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적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고 한다”면서, “이건 역사를 부정하고 현재를 부정하는 일이며 또한 헌법을 부정하는 일로, 역사를 정권논리에 따라 함부로 만지려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사진/심종대 기자

추 대표는 또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그대로 밝히고 나가야 한다”면서,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은 바로 국민통합을 위한 것”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독재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있는 그대로 쓰여져야 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게 4.13 총선 민심인 제1당 더민주 신임 지도부가 통합하라는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뜻이 담긴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연속 3년이나 불참한 5.18 운동 기념식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제주 4.3 추념식을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 대표는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한강에 쌍무지개가 떴다. 민생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란 더민주에 대한 하늘의 메시지라고 생각했다”면서, “더민주는 역사 앞에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역사로부터 얻는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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