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아타 샤프달 옥시 레킷벤키저(옥시 코리아)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가습기살균제 청문회에서 자사가 제조한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사망 등의 피해를 입은 인원이 몇 명인지 파악하지 않고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샤프달 대표는 이날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으로부터 “옥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가 몇 명이고 사망자가 몇 명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이어 “귀사 제품으로 그렇게 사람이 많이 죽었는데, 그 숫자도 모르고 청문회에 나오는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고, “왜 정부 뒤에 숨어서 정부가 1,2등급 피해자를 발표하면 배상하겠다고, 합의하고 그렇게만 하느냐”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도 “200여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도덕성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얼마나 아프냐고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지는 못할망정, 피해자가 몇 명이고 사망자가 몇 명인지 모르는게 글로벌 기업의 도덕성이냐”고 비판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