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화면 캡처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야권이 주장해 온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의혹이 인사청문보고서의 발목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관전포인트는 부동산 특혜의혹이다.
앞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1년 경기도 용인시 소재 291㎡ 규모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2억원이 낮은 4억6000만원에 매입, 식품관련기업에 전세를 내주고 다시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는 경기도 과천시 소재 아파트(124.10㎡)를 보유한 상황에서, 경기 용인시에 아파트(224.66㎡)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신규매입하는 과정에서 ‘투기성 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김 장관 후보자의 어머니가 부양 가족이 없는 차상위계층과 의료보호대상자로 등록돼 10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건강보험공단 등에 의하면, 김 후보자의 어머니인 박 모 씨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의료보호대상자로 등록돼 99차례에 걸쳐 272만 원의 의료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돼 보험료 감면과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상위계층으로 등록되려면 부양가족이 없어야 하지만, 당시 김 후보자는 농식품부 고위직과 산하 공기업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김 후보자가 8살 때 부모가 이혼했고 이 때문에 따로 생활해 모친에 대해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같은 시각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