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식견과 정책 추진의지는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하고, 재산과 관련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문위는 지난달 29일 야당이 추경안에서 지방채 상환 지원금을 확대해 단독 처리하자, 새누리당이 이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하면서 청문회도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는 등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유성엽 위원장의 사퇴나 사과가 없이는 정상적으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