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재적의원 229표 중 찬성 216표, 반대 7표, 기권 6표였다.
인청특위 여당 간사인 정양석 새누리당 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민사법 전문가로서 법 이론에 정통하고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재판 실무도 경험했다는 점에서 대법관으로서 능력이 인정된다”면서, “후보자의 역사인식 등을 살펴볼 때 균형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겠다. 전관예우 의혹을 타파하는 데도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부동산 투기 등 특별한 도덕적 흠결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대법관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조배숙)는 지난달 19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에 대해 Δ민사판례연구원 출신 Δ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 로펌에 고액의 자문료 수수 Δ근무지 이탈(병역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전반적으로 큰 공방없이 무난하게 검증이 이뤄졌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