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누리당이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이 2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 야당과의 국회정상화 합의 직후 앞서 국회에 제출한 정 의장 사퇴촉구결의안을 철회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논란에 대해 언급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반발,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고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해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틀 간 정 의장 규탄 시위를 열었고, 이날은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정 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세균 의장이 박주선 부의장에게 본회의 사회권을 이양하고, 개회사 논란에 대한 포괄적 유감을 표명하는 방식으로 정기국회 파행 사태는 일단락 됐다.
이에 새누리당 민경욱원내대변인은 “국회에 제출했던 정 의장 사퇴촉구결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 합의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의 분노와 요구는 정정당당하고 명실상부하다는 것이 고스란히 입증됐고 이 새로운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면서, “국회의장이 사회를 부의장에게 넘기는 결심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정 의장을 평가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