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기념 KAFA 十歲傳(KAFA 십세전, 이하 카파 십세전)’이 특별 이벤트 배우 윤여정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진행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카파 십세전)’이 3일 오후 5시 30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인 및 예비 영화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이벤트, 배우 윤여정과 함께하는 씨네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씨네토크에서는 50년 연기 인생을 자랑하는 관록의 배우 윤여정이 모더레이터인 김도훈 허핑턴포스터 편집장과 함께 영화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1970년대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 <충녀>를 통해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윤여정은 이후 영화 <바람난 가족>, <여배우들>, <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 등을 통해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반면 영화 <장수상회>, <계춘할망>에서는 수더분하고 평범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충남’ 역을 통해서 역시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렇듯 다양한 캐릭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속에서 약 50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은 윤여정이 말하는 영화배우로서의 삶은 어떤 것일지 흥미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또 영화 <계춘할망>에서 윤여정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카파 십세전’의 홍보대사 김고은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영화인과 예비 영화인을 위한 특별 이벤트 개최로 흥미를 더하는 ‘카파 십세전’은, 4일까지 개최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