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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 十歲傳(카파 십세전)’ 화려한 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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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 十歲傳(카파 십세전)’ 화려한 개막식 개최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9/03 21:04
‘KAFA FILM AWARDS’ 수상자 전격 공개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기념: KAFA 十歲傳(KAFA 십세전, 이하 카파 십세전)’이 지난 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KAFA 장편과정 10주년 시상식'과 ‘KAFA FILM AWARDS’를 개최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카파 십세전)’이 이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면서, KAFA 장편과정 10주년 시상식'과 ‘KAFA FILM AWARDS-프리 이벤트’를 가졌다.

1부에서는 ‘KAFA 장편과정 10주년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지난 10년간 KAFA 장편과정을 위해 기여한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저 KAFA 장편과정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상범 편집기사(김상범 편집실), 김창주 편집기사(C-47), 곽지훈 교수(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장편과정 작품을 빛낸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파수꾼 10인상'은 배우 이주승, 박혁권, 박정민, 엄태구, 류준열, 류혜영, 이준혁, 변요한, 정인기, 권율이 수상했다.


끝으로 KAFA 장편과정 시상식 ‘특별 공로상’ 은 <파수꾼>의 ‘기태’역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KAFA 장편과정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한 홍보대사 이제훈,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수남’ 역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의 주목을 받은 배우 이정현, 장편 과정 시스템을 정착시킨 박기용 전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에게 돌아갔다               


이어 2부에서는 KAFA 동문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상으로, 지난 33년간 KAFA를 빛낸 영화인들을 위한 특별한 상을 수여하는 ‘KAFA FILM AWARDS-프리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KAFA FILM AWARDS-프리 이벤트’는 내년 정식 개최를 앞둔 ‘KAFA FILM AWARDS’에 앞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특별 공로상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 큰 기여를 한 초대 원장 최하원 감독, 차승재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하원 감독은 “이 자리가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33년 동안 나를 잊지 않고 찾아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 드린다”면서,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을 빌겠다”고 말했고, 차승재 대표는 “'카파 이십세전'에서도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33년간 동문 감독들의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배우들에게 전하는 각 부문의 캐릭터 상과 가장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에게 전하는 ‘KAFA 스타’ 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영화 속에서 스토리에 감칠맛을 더해 활기를 불어 넣으며 짧은 분량의 출연만으로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에게는 ‘씬스틸러’ 상,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매력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의 주목을 받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게는 ‘악역이다’ 상, KAFA 동문 감독의 작품을 빛냈던 다양한 배우들 중,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게는 ‘뉴페이스’ 상, 슬픔, 아련함을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던 배우에게는 ‘비련가련’상,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장르의 시나리오 속 인물을 마치 현실에 있을법한 사람과 같이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배우에게는 ‘러블리즈’ 상,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결코 놓치지 않은 다재다능한 배우에게는 ‘액션스타’ 상, 한국영화아카데미 동문감독들이 가장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로 선정한 단 한 명의 배우에게는‘KAFA 스타’ 상, 이름만 들어도 흥미를 자아내는 각 부문의 캐릭터 상은 조각가 안치수가 ‘KAFA FILM AWARDS’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개성 넘치는 모습의 트로피와 함께 특별한 의미 또한 담고 있어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수상자에 더욱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7개의 부문의 상은 각각 진구(씬스틸러), 이경영(악역이다), 공효진(뉴페이스), 유지태(비련가련), 신민아(러블리즈), 김고은(액션스타), 이병헌(KAFA 스타)에게 돌아갔다.


<마더>의 악인과 선인을 오가는 섬뜩한 연기를 선보이며 ‘씬스틸러’ 상을 받은 진구는 "앞으로 좋은 장면을 더 많이 훔쳐내는 씬스틸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악역이다' 상의 주인공 이경영은 <암살>에서 독보적인 악역을 선보였다. 이경영은 "90년대 충무로에서 함께했던 친구들이 보여서 울컥한다. 그 친구들이 있었기에 이 시간이 있는 것 같다. 반갑다 친구들아"라며 감격했다.



'뉴페이스' 상은 영화계에 데뷔 그 자체만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배우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뉴페이스' 상의 시상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촬영 당시를 회상하면서 수상자였던 공효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효진은 "이 상을 통해 부끄럽지만 가장 순수했던 연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메시지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비련가련’ 수상자 유지태는 인간적인 애틋함과 슬픔의 감정을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해 내며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유지태는"10년이 지난 작품인 <봄날은 간다>로 상을 받게 되어 신기하기도 하다. 허진호 감독님께 이상을 바치고 싶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며 세상을 바꾸실 감독님들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영화에서 시나리오 속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블리즈' 상의 주인공 신민아는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액션스타' 부문의 주인공은 <협녀>, <몬스터>, <차이나타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홍보대사 김고은이었다.


김고은은 "<협녀>라는 작품을 통해 무술 훈련을 거쳐, 2년 동안 함께했던 작품이었다. 첫 액션 영화여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동문 감독들이 가장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에게 돌아가는 'KAFA 스타' 상은 최근 <내부자들>, <밀정>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 감독님이 되실 분들 앞에서 상을 받아서 영광스럽다. 가까운 시일 내에 현장에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학생들을 격려했다.


화려한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카파 십세전’은 바로 오는 4일까지 개최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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