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정조위원장단을 임명하면서 당 정책라인 인선을 마쳤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홍익표 의원을 임명했다.
홍 신임 수석부의장은 서울 중구.성동구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19대 국회 후반기 부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산자위 더민주 간사를 맡았지만, 본래는 북한.통일 문제 전문가다.
그는 한양대 정치학박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일본동북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쳤고, 2007년 참여정부 이재정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10.4 남북정상회담 실무 작업에 참여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의 남북관계특보를 담당했다.
앞서 임명된 윤호중 정책위의장도 당직자로 시작해 주요 당무 위주의 보직을 역임하다가 19대 국회에서 기재위에 입성했기 때문에, 윤 의장-홍 수석부의장으로 이어지는 정책라인이 경제.산업 분야에서 정부 여당의 전문성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추 대표는 20대 국회 구성 후 100일 가까이 인선이 미뤄진 정책위 정조위원장단의 인선도 완료했다.
주요 권력 기관 및 외교 안보 분야를 다루는 제1정조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경협 의원이, 재정 및 금융 분야를 담당하는 제2정조위원장에는 박광온 의원(재선,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이 임명됐다.
산업 및 국토교통 분야를 담당하는 제3정조위원장에 민홍철 의원(재선,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보건복지-환경노동-여성 등 사회 분야를 담당하는 제4정조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재선,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각각 임명됐다. 언론 및 교육, 문화를 담당하는 제5정조위원장은 김민기 의원(재선,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이 담당하게 됐다.
한편, 더민주는 당내 비상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신설해 한진해운 사태 및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대응을 집중키로 하고, 위원장과 위원 인선은 추 대표가 위임받았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