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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 “조기경보 골든타임 확보 역부족”..
정치

이용득 “조기경보 골든타임 확보 역부족”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9/13 11:24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내 지진관측소가 턱없이 부족해 강진이 발생해도 조기경보를 발령하기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지진관측장비는 150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020년까지 지진관측소 314개를 확보해 조기경보발령 시간을 10초대로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 추세로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2012년 이후 연도별 지진관측장비 예.결산 내역을 살펴보면 매년 예산 수준이 40억원에 불과하다.


지진관측장비는 2010년 113개에서 지난해까지 37개 늘어난 데 그쳤고 올해 추가 확보가 완료되더라도 156개에 불과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일본 도쿄대 기술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지진조기경보를 통해 진동이 도달하기 전까지 20초가 확보될 경우 95%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지진관측장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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