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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값 1.43%↑..
경제

올해 서울 아파트값 1.43%↑

[부동산] 김용희 기자 입력 2016/09/15 09:37


전경련에서 바라본 서울(자료사진)/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김용희 기자]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됐다.


지역별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이고,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북지역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6% 상승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3.33%)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된 것이다.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지난해 8월까지 4.16% 올랐으나 올해는 0.83%로 오름폭이 둔화했고 지방은 지난 해 2.52% 올랐으나 올해는 0.47% 하락했다.


연초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강화 조치와 지난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대한 부담감, 지방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올해는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재건축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값은 8월까지 1.43%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상승률(4.17%)에 비해선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개포 주공3단지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가 3.18%를 기록하면서 서울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가 2.20%, 관악구가 2.13% 상승했다.


지역별로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외지인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제주도로 5.33% 상승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6.91%의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부산시로 지나 해 말 대비 1.48% 상승했다.


반면, 최근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경북지역은 올해 3%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3.03%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용희 기자, p0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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