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종대 기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이 곳은 조선시대 도성의 문을 열고 닫는 시간과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종을 쳐서 알렸던 터이다. 태조 5년(1396년)처음 설치한 종루는 옛 서울의 중심부인 지금의 인사동 위치에 있었으나, 태종 때 현 위치로 옮겼다.
도성 문을 열 때 치는 종을 파루(罷漏, 바라) 문을 닫을 때 치는 종을 인정(人定, 인경)이라 했다. 파루는 불교의 33천(天)에 따라 33번, 인정은 별자리의 수 28수(宿, 숙)에 따라 28번을 쳤다.
세종 때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초대형 누각으로 지었으나 전란과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거듭하면서 규모가 작아져 조선 후기에는 단층 전각이 되었다. 이 건물은 종고루, 종각, 인경전 등으로 불렸다. 1895년 보신각(普信閣)으로 명명했다.
1979년 세종 때의 규모에 맞춰 새 건물을 지었고, 현재 걸려있는 종은 1985년에 제작한 보신각 새 종이고, 옛 보신각동종(보물 제2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지정번호: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0호/시대:1396년(태조5)/소재지:서울 종로구 종로 64(관철동, 보신각)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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