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립극단 김윤철 예술감독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Belgrade에서 열리는 베오그라드 국제 연극제 BITEF (Belgrade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에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1967년 시작돼 올해 50회를 맞는 BITEF는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실험연극제다. 기존의 연극 양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소개하면서 지난 1999년에는 그간의 지속적인 축제 성과를 인정받아 연극 축제로는 최초로 유럽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폴란드 연출가 예지 그로토프스키, 스웨덴의 영화감독이자 연출가 잉마르 베리만, 미국 연출가 로버트 윌슨, 영국 연출가 피터 브룩, 벨기에 출신의 전방위 예술가 얀 파브르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BITEF를 통해 소개되고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2016년 BITEF는 이달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간 베오그라드에 자리 잡은 공연장에서 12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워크숍, 전시 등 12개의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김윤철 예술감독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국제연극비평가협회 IAT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Critics) 컨퍼런스도 부대행사의 하나로 개최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