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북아역사재단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호섭)은 21일 오전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역사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 2006년 9월 22일 설립한 이후 ‘동북아 역사문제와 독도 관련 사항에 대한 연구.분석과 정책 개발’과 함께 재단 연혁보고와 재단 활동 영상을 통해 재단의 10년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재도약의 새로운 발판 마련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돤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심종대 기자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루어 그 존립 기반을 다져왔다”면서,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동아시아 역사 및 독도 관련 사항에 대한 연구.분석과 정책 개발을 수행’해 ‘바른 역사 정립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마련’ 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활동과 사업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대국굴기’ 하는 중국과 우경화하는 일본 사이에서, 걸음이 더디고 긴 호흡이 필요한 학계와 짧은 호흡으로 움직여야 하는 정부 사이에서 때로는 균형추로서, 때로는 갈등 조정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 김호섭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북아역사재단
김 이사장은 또 “물론 이러한 재단의 활동에는 잘 한 것도 있고, 때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비판하신 국민들도 적지 않았다”면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이뤄 놓은 것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정리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과거를 겸허하게 성찰하고 그 결과를 성실하게 학술활동과 사업에 반영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금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 1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동북아역사재단이 앞으로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그리고 김용덕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의 전.현직 임직원, 유관 기관.주요학회 및 단체의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