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발레리나 김주원이 2016년 뮤지컬 팬텀의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박효신, 박은태, 김소현 등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6년 가장 기대를 모은 황금 라인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초연 무대에서 김주원은 그녀만의 드라마틱한 감정표현으로 깊이가 다른 뮤지컬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무대에 오르는 20분은 ‘팬텀’에서 가장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히면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에도 주인공 팬텀의 미스터리한 출생의 키를 가지고 있는 제라드 마리에르의 젊은 시절 연인으로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져든 한 여인의 깊은 감정을 온 몸 동작 하나 하나에 담아내는 유일무이한 김주원의 감동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뮤지컬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 초연과는 많이 달라진 캐스트와 업그레이드될 작품에 대해 기대가 크다”면서, “뮤지컬 무대를 통해서 발레라는 장르를 알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고,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면서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