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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기자간담회 개최..
문화

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기자간담회 개최

심종대 기자 입력 2016/09/26 07:49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2016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 <아리랑>의 故 춘사 나운규 감독을 제2회 서울아리랑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아리랑상은 아리랑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영달)이 지난 해 제정한 상으로, 초대 서울아리랑상은 1886년 아리랑을 서양식 음계로 처음 채보래 전세계에 알린 호머 B.헐버트 박사가 수상한 바 있다.


조직위은 이번 아리랑상 수상자 선정 배경에 대해 “1926년 10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한 영화 <아리랄>을 통해 일제강점기하에서 고통을 겪던 청춘들의 시대적 아픔을 담아내면서 민족혼의 불씨를 곳곳에 되살리고 주제곡 ‘서울아리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직위는 영화 <아리랑>의 개봉 90돌을 기념해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나운규 감독의 미공개 사진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아리랑연구가 김연갑 한겨레아라랑연합회 상임이사가 소장하고 있던 것이다.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보여주는 축제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와 즐기는 축제, 참여하고 서로 나누는 축제를 지한다”면서, “올해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참여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을 판으로 삼아 판놀이도 하고 길ㄴㄹ음도 하는 판놀이길놀이를 통해 한국적 퍼레이드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재연 예술감독은 “청년실업, 이태백 등으로 일컬어지는 20대 청춘들에게 아리랑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전하고, ‘제2의 청춘’을 사는 중장년층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작은 놀이판을 만들어주자고 했다”면서, “아리랑과 록.힙합의 결합무대, 한지패션 등 형식을 달리하면서 폭넓게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난 2013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민간재원 중심의 공공문화예술축제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청춘, 아리랑’을 주제로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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