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무총리실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앞으로 주요한 갈등사안의 조정, 현안대응 과정 등에서 총리실의 역할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총리실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현안 공유의 시간’을 갖고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현안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직원 여러분께서는 주요 현안 대처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부처 간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한 목소리로 질서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어 “특히, 부처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는 총리실이 능동적으로 나서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정책조정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또 “선택과 집중원칙에 따라 정책역량을 집중해 업무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면서, “지금부터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과제들이 결실을 맺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야하는 중요한 시기로, 그동안 역점을 다해 추진해 오던 주요 국정과제의 성과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더욱 집중해 줄 것”을 지시했다.

황 총리는 “국민들께서 현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를 한층 강화하라”면서,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한 주요 업무들 중에 성과가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국민들께서 정책 내용을 정확히 알고, 이를 실생활에서 적극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으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이해하기 쉬운 자료와 방법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면서, “온라인, 모바일 홍보 등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의 방식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각종 기념일 등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를 활용해 그동안의 주요 국정성과를 폭넓게 알림으로써 정책홍보 효과를 제고할 필요가 있겠다”면서, “공직기강 확립에 여러분부터 솔선수범해 달라. ”일부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국정운영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공직자들은 매사에 투명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공과 사에 있어 높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청렴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총리실 직원 여러분은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더욱 가다듬고, 다른 부처의 모범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