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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이 2일 국회파행을 끝내고 국회 국정감사에 복귀하고 일주일에 걸친 단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 중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여야가 협상을 통해 어려운 국정상황을 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새누리당 국정감사 복귀에 존중의 뜻"을 밝히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인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 내부의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핵 도발 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고, 이어 열린 경축연에사는 "우리 사회가 안보문제까지 이념적, 정파적 갈등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안보문제 만큼은 뜻을 모아 달라"고 부턱하기도 했다.

또한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해운대란, 노동개혁.경제활성화 법안 등 처리할 경제.사회.개혁 현안이 쌓인 '첩첩 위기'를 맞았지만, 국회 파행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날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으로 국정 운영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날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 결정에도 청와대는 당분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어,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복귀하더라도 국회 정상화가 원만히 이루질 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