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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공공기관 구직자 가족 학벌.직업 따져..
정치

이정미 의원, 공공기관 구직자 가족 학벌.직업 따져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0/05 20:30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채용 시 나이.성별.학벌 등 차별 요소를 담지 않은 표준이력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구직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을 묻는 곳도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의하면, 올해 8~9월 홈페이지에 채용이력서를 공개한 공공기관 73곳 중 표준이력서를 준수하고 있는 기관은 한국관광공사 1곳뿐이었다.


표준이력서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2007년부터 만들어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마저 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72곳의 기관은 이력서에 연령 표시를 요구했고, 54곳은 사진 제시를 요구했다.

또 55곳은 출신 대학을 기재토록 했고, 39곳은 성별을 기재토록 했다, 심지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보통신산업직흥원 등 6곳은 지원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을 물었고, 교통안전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6곳은 지원자의 본적이나 출신 지역까지 질문했고, 독립기념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4곳은 혼인 여부를 물었다.

이 의원은 “정부가 표준이력서 확산에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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