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미래가 불안하다면 사표 대신 사업을 준비하라!”
오늘날처럼 샐러리맨이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적은 없다.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이라는 화두 또한 더 이상 40-50대 중년들만의 몫이 아니다. 취업 자체도 힘들지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기업에 입사를 해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시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직장 생활의 시작과 함께 따라오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
여기, 직장에 다니면서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12개 회사의 오너가 된, 전 세계 셀러리맨의 새로운 롤 모델로 부상하는 패트릭 맥기니스가 불안한 미래로 근심하는 직장인들에게 흔들림 없는 내일을 설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생 전략을 소개한다.
바로 시간과 자신의 단 10퍼센트만 투자해 매달 새로운 월급을 받는 것은 물론 사업가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10% 사업가 프로그램’이다. 10퍼센트 사업가란 본업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의 10퍼센트를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안정적인 보수와 근무환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업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연봉보다 더 많은 추가 수입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직장에 다니면서 12개의 사업을 시작했다>는 윌스트리트에서 10여 년간 벤처 캐피틸리스트이자 사모펀드 투자자로 활동하던 저자 패트릭 맥기니스가 금융 위기를 계기로 10퍼센트 사업가‘로 변모해 12개의 사업을 이끌기까지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맥기니스는 스스로를 성공의 정석 코스를 밟아온, 확실한 미래가 보장된 셀러리맨으로 여겨왔다. 그는 불안정한 ‘사업’을 꿈꿀 필요가 없었고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에 스스로를 최적화시켜 왔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갑작스럽게 좌천당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 현재의 직장에 운명을 걸지 않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그는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과 안정된 근무환경을 포기하지 않았고, 사업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무릎쓰지 않은 채 자신이 가진 자원의 10퍼센트 투자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한 지 5년, 맥기니스는 세계 최대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인 잎시(iPsy), 세계 최초의 스마트 여행가방인 블루스마트, 콜센터계에 혁명을 일으킨 데이터 전문업체 어피니티 등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12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가 됐다. ‘10퍼센트 사업가’로 활약하면서 그는 투자금의 2배를 현금화했고, 투자 당시보다 시장 가치가 10배를 상회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10퍼센트 사업가가 되는 것만이 월급 이외의 수입뿐 아니라 미래를 향한 기회와 가능성을 여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사업을 운영하는 일이 가능할까? 저자 패트릭 맥기니스 역시 의문을 가졌다. 겉으로 보면 잔소리하는 상사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전업 사업가의 삶이 오히려 더 유리해 보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전업 사업가로 산다는 것은 10퍼센트 사업가로 사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 정해진 업무시간도 없이 일에 매달려야 하고 안정성도 없는데다 쥐꼬리만 한 수입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본업의 안정감과 사업가로서의 자유를 한데 묶을 방법, 사업의 모든 장점을 누리면서도 실패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방법을 강구했다. 직장을 그만 두지 않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관점을 바꾸자 사업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에서 안전한 보험으로 바뀌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10퍼센트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맥기니스는 10퍼센트 사업가로서의 시작과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전망이 밝은 사업 기회를 고르는 법부터 내가 가진 조건과 자원 안에서 사업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계획이 모두 담겨 있다. 또 그는 자신의 이야기뿐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뒤를 이어 10퍼센트 사업가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구체적인 전략도 함께 들려준다.
그들은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판 에이전트, 자동차 영업사원, 전업주부, 학생, 변호사 등 전혀 다른 직종의 사람들이지만 모두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10퍼센트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에 이른 사람들이다. 그들의 성공 전략을 통해 각자의 환경에 맞게 적용할 만한, 따라하기 쉬운 ‘나만의 10퍼센트 사업가 전략’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총 3부, 10개의 장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에 사업이라는 요소를 끼워 넣어 10퍼센트 사업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1장,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와 <제2장, 왜 월가 사람들은 사업을 꿈꾸는가>에서는 현재 직장인의 현실을 언급하면서 10퍼센트의 사업가가 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이야기한다.
<제3장, 10퍼센트 사업가가 되어라>에서는 10퍼센트 사업가가 되는 것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려주고 10퍼센트 사업가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제4장,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에서는 10퍼센트 사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자본, 금전자본, 지적자본이라는 세 가지 자원을 살펴본다, 그 중 시간자본과 금전자본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고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5장, 10퍼센트 투자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에서 이야기 한다.
이어 <제6장, 당신만이 갖고 있는 사업가 DNA>에서는 사업가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지적 자본’을 활용해 사업가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스스로가 지닌 자원을 파악하고 활용 전략을 습득했다면 이번엔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고 사람을 조직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차례다. 그것은 <제7장,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없어도 괜챦은 이유>와 <제8장, 사람으로 성공 확률을 끌어올려라>에서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제9장, 나만의 해답을 찾아라>와 <제10장, 지속가능한 성공을 꿈꿔라>에서는 10퍼센트 사업을 하면서 만나게 될 다양한 문제와 위기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 사업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조차 속속 위기에 빠지는 오늘, 10퍼센트 사업가로의 도전은 무모한 도전이 아니라 가장 확실하고 실용적인 선택임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또한 저자가 제시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미래가 두려운 샐러리맨에게 희망차고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