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약혼녀 엠버 허드가 결혼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조니 뎁과 엠버 허드가 다음 주 주말 결혼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은 바하마에서 예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두 사람은 50여 명의 하객만을 초청할 것이다. 이 중에는 엠버 허드 가족을 비롯, 조니 뎁 전처 바네사 파라디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자녀도 포함될 것”이라며 “하객들은 결혼축제 기간 동안 고급 요트 등에 머무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결혼식 날짜인 2월 7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것이다. 이 시간만이 두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며 “엠버 허드는 스텔라 매카트니 드레스를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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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불화설에 휩싸인바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각), “엠버 허드가 조니 뎁과의 결혼을 꺼리고 있다”며 당초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놨던 조니 뎁과의 결혼 계획을 취소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약 14년 동안 동거하며 딸 릴리 로즈와 아들 잭을 낳아 가정을 꾸렸지만 헤어졌다.
엠버 허드는 지난 2010년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화제가 되었던 1986년생 모델 겸 배우이다. 엠버 허드는 커밍아웃 후 동성 연인이자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1976년생인 타샤 반 리와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타샤 반 리는 검은 머리에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는 미인으로 4년간 엠버 허드와 연인 관계였다.
이를 알게 된 조니뎁은 포기하지 않고 직접 쓴 시를 보내고, 장미를 선물하는 등 엠버 허드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갖가지 노력 끝에 조니뎁은 엠버 허드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