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2일 “특정 정권이나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들이 주도를 해서 한다는 게 바로 잘못된 개헌”이라면서, “국민 공감대가 최우선이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결국 전문가들이 안을 내놓고 정치인들이 그 다음에 국민들 의견을 모아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천 만석부두에서 열린 중국 불법조업 관련 현장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주도한) 그 정치인이 그만두고, 그 정권이 끝나고, 그 정당이 약화되거나 변화되면 또다시 개헌을 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정략적이거나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갖고 헌법을 함부로 손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개헌 블랙홀론’을 제기한 바 있으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개헌 논의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