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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행위, ‘병신6적’ 언급에 설전..
사회

국회 안행위, ‘병신6적’ 언급에 설전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0/12 18:52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병신’라는 비속어가 터져나오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반대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6인을 ‘병신6적’(丙申六賊)이라 지적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간 고성이 오갔다.


표창원 더민주 의원은 김 회장에게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받았는데도 시정이 안되고 있다. 야당 의원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냐”고 질타하자, 이에 김 회장은 “원래 자유총연맹은 반공 모임에서 시작됐다. 우리 뿌리가 그렇다. ‘병신육인’이란 건 금년이 병신년이라서 그렇다”면서, “누구를 병신으로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병신’ 언급에 안행위 야당 의원들은 “국민들 중 그렇게 받아들이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주의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이어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공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으나, 야당 의원들의 반발은 멈추지 않자, 안행위 국감은 20여분간 정회됐다.


앞서, 자유총연맹은 지난 8월 8일 성명을 통해 사드 반대 입장을 갖고 방중한 더민주 초선 6인에 대해 “이들 의원들은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을 무색케 하는 ‘병신육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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