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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둘러싼 청와대 개입 의혹으로 정치권에서 전경련 해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 등 9개 공공기관이 전경련을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도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전경련 탈퇴 회원사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도 전경련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11일 탈퇴 신청서를 제출해, 전경련 탈퇴 회원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을 탈퇴한 9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석유관리원, 산업단지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으로, 대기업의 이해를 반영하는 전경련에 공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전경련 회원사 중 공공기관 수는 모두 19개에서 10개로 줄었다.
현재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6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전경련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