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은 14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아무런 근거 없는 정부 흠집내기용 낭설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교문위 국감 중 문체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상은 수 년 전부터 인터넷 등에 공개돼 돌아다니던 명단을 단순히 짜깁기한 자료임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보도된 소위 블랙리스트 명단은 단지 성명만 기재되어 있어 특정인임을 확인 할 최소한의 정보조차 표기되지 않은 부실자료였다”면서, “문체부가 약식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더라도 (리스트에 있는) 116명의 예술인에게 총 195건의 예산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화이트리스트였던 것으로, 특히 허위 짜깁기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이게 언론 보도가 됐고, 이를 제대로 확인도 해보지 않은 채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감’이라고 하는 정치테러까지 일어났다”면서, “그 정점에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무슨 의미였는지 묻고 싶다”면서, “박원순 시장은 탄핵발언 취소는 물론 대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