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만 해도 2% 중반대였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엔 3%까지 급등했고 앞으로 더 오를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6~4.56% 공식 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실제 내는 대출금리는 이미 3%가 넘었다.
8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반등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은행들이 발맞춰 대출 규모를 줄였기 때문이다.
전셋값 상승이나 아파트 청약 경쟁이 불붙으면서 대출 받을려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다보니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은행들은 또 대비한다며 임의로 정하는 가산금리를 높이는 식으로 대출금리를 더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지금 분양 중인 아파트의 중도금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금리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마다 월소득의 40% 이상을 빚 갚는데 쓰는 한계가구가 8만가구씩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1300조 원에 육박하는 금리가 오르면 빚에 허덕이는 가구도 늘 수 밖에 없어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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