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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정유라 특혜 의혹 교수, 연구과제 불공정..
정치

신용현 의원. “정유라 특혜 의혹 교수, 연구과제 불공정 수주”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0/25 17:19


사진/신용현 의원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이 모 교수가 포함된 연구팀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정부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방위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이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기획위원 자격으로 50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한 뒤, 직접 연구책임자로서 연구 과제를 신청해 지난해부터 연구비 8억 2천만 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 교수가 과제 제안서의 최종 검토에 참여하면 연구 과제를 신청할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해 최종 회의에는 자신의 연구팀에 있는 신 모 교수를 대신 참석하게 하는 꼼수도 썼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와 함께 “논란이 된 연구 과제의 총괄책임을 맡은 한국연구재단 김 모 단장이 지난 2014년 2월 임용 이후, 같은 해 3월 새누리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면서, “지난 3월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또 “정부 연구 과제에서 구체적 내용을 설계한 기획위원이 연구 과제를 신청하고,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는 것은 건설사의 입찰 비리와 다름없는 매우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화여대 연구팀의 50억 연구비 수주에 문제가 없었는지, 연구재단 차원의 재조사를 실시하고, 김 모 단장이 기획 평가해 진행했던 56개 과제 743억원의 연구비 공모과정을 검토해 이와 같은 불공정한 사례가 없었는지 전수조사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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