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남경필 경기지사는 ‘국가적 위기가 장기화될 전망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은 사라지고 국가 리더십은 공백상태”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금은 국가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복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면서, “청와대와 대통령이 국정시스템 붕괴의 가장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 상황에서 수습을 할 수 있는 주체는 당과 정부다. 특히 당이 위기를 수습할 의지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국민의 눈은 새누리당으로 향하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여당 대표는 대통령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즉, 국민적 지지와 기대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 국민을 설득하고, 흔들리는 행정부를 다잡고, 야당과의 협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이어 “안타깝지만 이정현 대표는 리더십을 상실했다. 이 대표는 당과 국가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맞다. 특히 대통령을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위기탈출의 출발은 당대표 사퇴”라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또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중심에 서서 야당과 함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면서, “그래야 국민도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다. 경제.안보위기의 시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용기 있는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