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주도권만 고민하는 당리당략적 태도로 거국중립내각을 걷어차버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거국내각은 정치권이 난국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일”이라면서, “제1야당 대권주자가 말을 수시로 바꾸며 혼란만 부추기는 것은 사태수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통령을 향해 ‘국회와 협의하여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 ‘대통령이 그 길을 선택하신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문 전 대표는 국정정상화보다 국정주도권만 고민하는 당리당략적 태도를 보이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마저 순식간에 무너뜨렸다”고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게다가 말 바꾸기 비판을 덮기 위해서인지 거국내각에 온갖 악담과 비난 공세를 가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표가 현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진심으로 있다면, 거대야당의 힘으로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습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거국내각을 제안할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 와 정국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