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대통령에게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로서는 그런 건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의 검찰 수사 수용과 관련해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보고받을 것이냐”라는 질문에, 한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보고받을 이유도, 검찰에서 보고할 일도 없고 안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 대해서 한광옥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께서 하신 고뇌에 찬 말씀은 어느 때보다 진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 실장은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한 점의 부끄럼 없이 수사하고 밝혀지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수사에 의해서 밝혀질 것이지 떠도는 이야기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