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12일 일대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방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프리존= 김용희기자] 지방에서도 또한 거센 촛불을 끄지는 못하였다.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 모인 시민 2000여 명은 촛불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은 전 국민적인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 영천 지역 시민단체 '영천시민광장' 회원 50여 명은 이날 오후 영천시청 앞에서 시국집회를 열어 자유발언이나 구호 제창 등을 하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또한 경주역 광장에서는 '경주시민행동' 회원 200여 명이 시국집회를 연 뒤 시가지 행진을 했다.
박대통령의 지역구인 '대구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구지회)' 회원 80여 명은 동성로에서 거리공연 등 시국문화
제를 열었다.
당대표를 진낸 김무성지역구인 부산 진구 서면에서는 7시30분부터 부산지역 시민단체 51개가 모인 민중총궐기 부산본부 주최로 시국집회가 열린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오후 7시30분 이곳에서 시국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층이 강한 울산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원회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노동계와 사회시민단체,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대통령과 정부는 자신들의 정권욕과 사리사욕만 채우고 있다"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지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여자는 6시30분 현재 경찰 추산으로 35만명을 넘어섰다. 주최측은 85만 명이 모인 것으로 보았고 현재의 시간으로 100만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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