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새누리당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특사단은 원유철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김영우, 김세연, 안상수 의원 등으로 구성, 이들은 트럼프 인수위에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사단 단장에는 핵무장론자인 원 전 원내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내대표는 최근에도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방문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핵무장, 전술핵배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에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실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방 위원장인 김영우 의원까지 특사단에 포함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방위비 분담금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주한미군 철수, 주둔비용 인상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트럼프 취임 이후 국내에 미칠 변화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새누리당은 특사단을 신속히 파견해 트럼프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김세연 의원은 세계 80여개 보수 정당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정당기구 국제민주연합(IDU) 부의장 자격으로 공화당 전당대회에 초청돼 트럼프 유세 현장을 살펴봤고, 상수 의원은 투자 유치 설명을 위해 트럼프를 만난 바 있다. 새누리당은 트럼프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을 특사단에 전면 배치했다.
심종대 기자, simj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