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KB금융그룹이 LG유플러스와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사가 통신사와 플랫폼을 출시한 건 처음으로, 양사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테스크포스를 꾸렸고 이어 5월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은행 거래, 카드 이용 등의 금융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면 별도로 충전도 가능하다.
모든 계열사의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또 다른 회원에게 포인트를 송금할 수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용돈 보내기, 모임 회비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가족·연인·동호회원 등과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지출내역 분석 등 자산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 비디오포털’을 통해 영화, 스포츠 중계 등 동영상을 볼 수 있고,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요금납부 실적 등에 따라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통신 이용 행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외에 비디오 서비스, 생활 서비스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도 KB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