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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김춘애 작가, ‘쿠바 홀리데이’ 매력만점 쿠바 여행..
기획

[신간]김춘애 작가, ‘쿠바 홀리데이’ 매력만점 쿠바 여행 지침서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1/21 12:11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체 게바라, 혁명, 살사, 클래식 카, 헤밍웨이, 모히토, 시가 등 다양한 단어로 대변되는 카리브 해의 진주 쿠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가이드북. 쿠바에서 꼭 보고, 먹고, 즐겨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아바나, 비냘레스, 트리니다드, 시엔푸에고스, 산타 클라라, 카마구에이, 산티아고 데 쿠바 등 쿠바의 핵심 여행지 7곳을 총망라해 이 한 권에 담았다. 도시별 꼭꼭 숨어 있는 스폿, 맛집, 즐길 거리, 숙소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여행 스타일의 제안, 여행 체크리스트 등 여행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가 가득하다.


‘쿠바 홀리데이’ 저자 김춘애 작가는, 지난 2007년 쿠바를 처음 여행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에너지를 쿠바에 싣고, 쿠바만을 사랑하고 있다. 몸속에 라틴의 피가 조금은 섞인 듯 유난히 라틴 정서가 잘 맞는다. 안티구아에서 5개월간 배운 스페인어도 제법이고, 10년째 추고 있는 살사댄스도 생활의 일부가 됐다. 최근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을 포기하고 여행작가로 전업했다.


중앙일보 위크앤플러스 온라인에 ‘Hola, Cuba’를 6개월 간 연재했고, 여행 잡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공저로 ‘반나절 주말여행’이 있다.


‘쿠바 홀리데이’는 크게 스텝과 지역,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스텝에선 쿠바에서 뭘 보고, 뭘 하고 뭘 먹어야 하는지 쿠바의 ‘MUST’;를 큼직한 사진과 함께 핵심만 설명해놓아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했다.


또 쿠바를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 쿠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와 쿠바에서만 즐길 수 있는 쿠바 스타일 여행의 제안, 쿠바의 핵심 여행지 7곳에 대한 지역별 여행 포인트 등을 안내한다. 다양한 테마를 통해 쿠바의 특징을 이해한 후에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들을 정하다 보면 쿠바에서 해야 할 것들이 대충 정해진다. 그 다음은 지역편의 디테일한 소개를 따라 구체적인 일정표를 완성하면 된다.


쿠바 역사에서 ‘혁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로, 쿠바 곳곳에는 혁명과 관련한 것들이 많다. 박물관은 물론이고 볼거리 대부분의 주제는 바로 혁명이다. 혁명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체 게바라. 많은 젊은이들의 우상과 같은 열정의 아이콘이다.


김춘애 작가

하지만 정작 쿠바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혁명가는 따로 있다. 바로 카밀로 시엔푸에고스다. 아바나의 혁명광장에는 이 두 사람의 철근 부조가 장식된 건물이 있어 여행자들을 모이게 한다.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산타 클라라로 향하면 된다. 혁명의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이 도시의 체 게바라 기념관에는 산타 클라라를 특별하게 만든 그의 모든 것이 있다.


혁명의 태동지인 산티아고 데 쿠바에는 쿠바 혁명의 시작인 ‘몬카다 병영 습격사건’에 대한 박물관이 있다. 그날의 치열했던 전투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총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쿠바 혁명을 테마로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들이다.


또한 살사, 재즈, 플라멩코, 전통 쿠반 음악 등 쿠바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공존한다. 상대방의 리드에 따라 춤을 추는 라틴 댄스인 살사는 어디서나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살사의 본고장인 쿠바에는 거리마다 음악이 흐르고, 집안 거실에선 춤판이 벌어진다.


만약 트리니다드를 여행한다면 카사 데 라 무시카로 발길을 옮겨보자. 매일 밤 파티가 열리는 이곳은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의 핫 플레이스. 그 외에 수준 높은 라이브 재즈 클럽,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카바레 공연, 18세기 건물들 사이에서 즐기는 플라멩코 공연, 쿠바의 최고 춤꾼들이 보여주는 정통 살사 댄스 등이 당신의 밤을 더욱 황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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