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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민주노총이 예고한 30일 총파업은 우려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정치파업은 허용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총파업 강행하게 되면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아 불안, 걱정 많은 국민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 무리들에게 반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목적이 아무리 정당해도 그 수단과 절차의 적법성을 잃게 될 경우 한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숭고한 의지에 커다란 흠결이 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그들(국정농단 무리)은 총파업을 두고 또 다시 종북, 국가 전복세력이니 하며 터무니 없는 프레임을 덮어씌울 것이고, 애국을 가장한 가짜 보수단체들은 이를 활용해 지지를 모아나갈 우려도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적법한 평화시위를 해온 것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유 의원은 또 “분노한 100만 국민이 거리로 나와 시위했음에도 경찰과 충돌 없이 평화롭게 (집회가) 마무리된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면서, “대통령 퇴진 요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저들에게 작은 꼬투리조차 주고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제 와서 저들이 원하는대로 흥분해 일을 그르쳐서는 안 된다.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않게 흥분을 가라앉히고, 박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 대한민국이 태어나는 그날까지 차분하고 냉정히 대처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