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카르멘과 비올레타, 오페라의 두 여인을 노래하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2번째 ‘토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요콘서트’는 오페라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오페라의 두 연인들’이라는 주제로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 카르멘과 비올레타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공연은 이 두 작품의 유명 아리아들을 엮어서 ‘사랑 알레르기-유혹과 갈등-힘든 사랑-사랑의 결실’로 구성돼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팜므파탈의 원조 격임에도 유럽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는 집시 여인 ‘카르멘’과 파리 최고의 사교계 스타인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는 모두 매력적이지만 평범한 사랑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이다.
‘카르멘’ 역에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국내외에서 벨칸토 메조소프라노로 각광 받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정미가, ‘비올레타’역에는 베르디, 비냐스 등 각종 국제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고 지휘자 정명훈의 ‘합창’ 공연에서 솔리스트로 자주 출연하는 소프라노 홍주영이 맡았다.
또 테너 이범주가 오페라의 두 여인들의 상대역인 돈 호세(카르멘)역과 알프레도(라 트라비아타) 역으로, 바리톤 공병우가 에스카미요(카르멘)와 제르몽(라 트라비아타) 역을 맡았다. 또한 해설은 탁월한 오페라 지휘자 이병욱이 직접 들려준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