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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다음달 3조2천억원대 군함 3척 발주..
경제

유일호, 다음달 3조2천억원대 군함 3척 발주

노승현 기자 입력 2016/11/25 12:18
7차 산업경쟁력 강화회의, 업종별 세부계획 점검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정부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종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군함 발주를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조선.해운.철강.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의 기업구조조정 관련 향후 세부계획(액션플랜)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7조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박 63척 이상을 조기에 발주하는 계획을 담은 구조조정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발주 완료된 선박은 총 58척으로, 총사업비는 8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또 총사업비 3조2000억원 규모의 군함 3척도 올 12월 내에 발주하고, 또한 내년중으로 발주키로 했던 군함도 내년 상반기로 발주시기를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현재 조선업 구조조정은 조선3사의 자구계획 이행과 자본확충으로 진행 중에 있다. 채권단은 지난 11일 2조800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차 주식매각과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도 각각 5000억원, 1조5000억원의 자구계획을 완료했다.


세계 5위권 초대형 글로벌 원양선사 육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세부계획도 수립됐다.


우선 선사 유동성강화를 위해 설립하기로 한 1조원 규모의 한국선박회사(가칭)의 설립을 12월 완료하고 내년 1월 선박 인수 대상 확정과 유상증자 규모를 산정하기로 했다. 한국선박회사는 내년 2월 사선 인수를 목표로 현재 기재부, 금융위, 해수부 등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가 운영 중에 있다.


중고선박 매입 규모를 확대해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캠코선박펀드는 올 12월 선사대상 설명회를 갖고 내년부터 5000억원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 1조9000억원 규모로 계획된 캠코선박펀드는 지난해 2013억원, 올해 2099억원에 이어 내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5000억원을 투입해 선사의 유동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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