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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장단 회의에서 “생존 위한 유일한 답 ‘변화’..
경제

신동빈, 사장단 회의에서 “생존 위한 유일한 답 ‘변화’”

노승현 기자 입력 2016/11/30 17:48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시네마에서 열린 2016년도 하반기 그룹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참석한 80여 명의 계열사 사장들에게 “변화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답”이라면서, “선도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자신이 맡은 회사의 생존 가치를 증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신 회장은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언급하면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대표이사와 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그룹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준법경영위원회.질적성장.정책본부개편.지배구조개선 등 지난 10월 발표한 경영쇄신안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최근 롯데그룹은 국민과 여론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았다”면서, “질적성장을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반성의 표시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IT혁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라면서, “더 이상 보여주기식 경영은 안된다. 성과를 자랑하는 대신 내실을 다지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국내외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이미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새롭게 변해야만 한다는 자기반성을 가슴에 품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면서, 주역의 “궁즉변(窮卽變) 변즉통(變卽通) 통즉구(通卽久)”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신 회장은 또 “변화만이 생존을 위한 유일한 답이다. 도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자신이 맡고 있는 회사의 생존 가치를 증명해달라”면서, “지금 당장 바뀌지 않으면 우리 그룹의 미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 회장은 끝으로 내년이면 롯데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시련과 좌절도 많았지만 보람과 성취도 많았다”면서, “지나간 50년을 거울 삼아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00년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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