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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버스환승센터 개통식 개최..
경제

롯데월드타워, 버스환승센터 개통식 개최

이상윤 기자 입력 2016/12/01 15:27


잠실광역환승센터 외부 전경/사진제공=롯데월드타워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롯데월드타워가 잠실 사거리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환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완공했다. 개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서울시,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잠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이하 제2롯데월드) 건립에 따른 교통대책 일환으로, 제2롯데월드 시행사인 롯데물산과 롯데쇼핑 등이 지난 2013년 4월부터 사업비 1170억 원을 들여 건설해 서울시에 기부채납 한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 터미널 개념의 대중교통 환승 시설로 총 연장 371m에 버스 정차 면수가 31면이다. 연면적은 19,797㎡(약 6,000평)로 축구장의 2.7배 크기이고, 잠실역 2호선.8호선 게이트와 지하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돼 있다.


경기 성남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 등을 오가는 경기권 광역버스 17개 노선과 출퇴근버스 등이 이곳에서 환승 하거나 정차한다. 2.8호선 잠실역과 지하도로 연결된다. 오는 3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잠실 사거리 일대는 잠실역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는 77개 버스 노선이 밀집된 대중교통 요충지로 기존 노선버스들이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가로변 정류소 정차를 위해 차로를 변경할 시 발생하는 ‘위빙 현상(Weaving, 다른 주행차량과 엇갈림 발생)’으로 평소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또한, 버스들의 정류소 장기 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이 저하되고, 퇴근 시간에는 버스 정류소 승차 대기자들의 긴 줄로 인해 보행로 통행에도 불편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일 평균 1만1천여 명이 광역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하는 거리가 최대 650m(최소 170m)에 이르러 불편이 컸었다.


잠실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개통되면서 준공 검사를 준비 중인 롯데월드타워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준공 승인을 받고, 운영되고 있는 롯데월드몰과 달리 최근 공사를 마친 123층 규모 롯데월드타워는 아직 준공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지난 주 서울 송파소방서로부터 소방시설완공검사필증(이하 소방필증)을 교부 받아 준공 검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잠실에 이어 강남구 코엑스 인근 영동대로에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는 대규모 지하 버스환승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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