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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대통령 탄핵안 2일 발의-9일 표결” 합의..
정치

야3당, “박대통령 탄핵안 2일 발의-9일 표결” 합의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2/02 11:20


자료사진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일정을 놓고 혼선을 빚던 야3당이 ‘2일 발의-9일 표결’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이날 탄핵안을 발의하고 오는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키로 합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3당이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더라도 본회의 중에 발의하면 5일 임시회를 소집할 필요 없이, 또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계)를 설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9일 가결에 목표를 두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4월 퇴진 제안을 수용할 경우에도 9일 탄핵안 표결을 강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서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면서, “만약 박 대통령이 그런 안을 수용하더라도 (야3당)은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오전 거듭 밝힌 총리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야3당에서) 합의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되면 (논의가) 또 처음으로 돌아가 선총리 후탄핵이 되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재적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으로 발의되고, 탄핵안이 발의되면 이후 처음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이 기간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폐기된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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