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현대미포조선이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로부터 7500㎥급 LNG벙커링선(Bunkering)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NG벙커링선은 LNG추진선에 LNG를 공급하는 선박으로 이번 계약에는 1척의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이 이번 수주한 선박은 길이 117m, 폭 20m, 높이 10.3m 규모로, 오는 2018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영업부문장인 박승용 전무와 함께 현대미포조선의 강원식 노조위원장이 참석했다.
버나드슐테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조선 시황이 침체된 상황에서 단합된 노사관계를 보며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큰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영효율화 노력과 함께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해 추가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