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올해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이를 기념한 다양한 한정판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국내에서는 단 2대만 판매했던 인디비주얼 7시리즈 모델을 비롯, X5, X6, 7시리즈 및 4시리즈 등을 1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8월 뉴 X5와 X6 비전 100 에디션을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였다. X5 xDrive30d와 X6 xDrive30d 모델에 약 1000만원 상당의 M 에어로다이내믹 키트, 20인치 M 라이트 알로이 더블스포크 휠 등 스포티한 주행감을 극대화한 M 스포츠 패키지 및 M 퍼포먼스 파츠가 추가로 적용돼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뉴 X5 비전 100 에디션이 9790만원, X6 비전 100 에디션이 1억320만원에 판매됐으며, 각각 100대 한정으로 출시돼 2달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BMW는 뉴 750Li xDrive 비전100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난 6월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여졌던 모델로, 100대 한정으로 판매됐다.

한정판 750Li는 최고급 맞춤제작 사양인 BMW 인디비주얼을 내외관에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장치가 특징이다. 인디비주얼 전용 외장 컬러, 20인치 인디비주얼 경합금 휠 및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등 차별화된 옵션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가격은 1억9730만원이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BMW는 구매고객 전원에게 BMW 7시리즈 더플백, 서류가방, 카드 케이스, 여권지갑 등으로 구성된 370만원 상당의 몽블랑 컬렉션 7종을 증정한다.

지난 9월에는 4시리즈 비전 100 에디션을 선보였다. 4시리즈 비전100 에디션은 4시리즈 컨버터블과 4도어 쿠페 모델인 그란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됐다.
 
428i 컨버터블 비전 100 에디션은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과 리어 디퓨저, 카본 익스테리어 미러캡과 카본 기어 셀렉트 커버, 카본 인테리어 트림과 M 퍼포먼스 플로어 매트, M 퍼포먼스 키케이스 등 약 3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옵션이 추가됐다.
 

420d와 420d xDrive 비전 100 에디션은 M 에어로다이내믹 키트와 18인치 M 경합금 스타 스포크 휠과 스포츠 시트, 블랙 하이그로스 섀도우 라인 등 500만원 상당의 M 스포츠 패키지 옵션이 최초로 적용됐다.
 
특히, 옵션 강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428i 컨버터블 비전 100 에디션이 기존과 동일한 7540만원, 420d와 420d xDrive 그란쿠페 비전 100 에디션이 각각 5840만원과 6210만원으로 책정돼 상품성을 보다 높였다.

BMW그룹코리아는 4시리즈 한정판 3개 모델을 도합 100대 한정으로 판매하며, 일부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는 단 2대만 판매됐던 모델도 있다. BMW 인디비주얼 7시리즈 더 넥스트 100 이어스 에디션인데, 글로벌 시장에서 100대만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750Li xDrive 기반의 단 2대만 판매됐다.
 
특히, 전 세계 100대만 판매되는 BMW그룹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글로벌 100주년 에디션이라는 점에서 다른 100주년 기념 에디션과도 차이를 보인다.

BMW 인디비주얼 7시리즈 더 넥스트 100 이어스 에디션은 BMW를 상징하는 인디비주얼 외장색상으로 새롭게 개발된 ‘센테니얼 블루(Centennial Blue)’ 컬러가 적용됐으며, BMW가 적용할 수 있는 내장 소재 및 인테리어 트림까지 모두 최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BMW 그룹 100주년을 기념하는 ‘THE NEXT 100 YEARS’ 시그넷이 인테리어 트림과 B필러, 헤드레스트에 앰보싱 처리돼 있으며, 100대 한정을 의미하는 ‘1 OF 100’이 센터콘솔에 각인됐다.
 
기존 뉴 750Li xDrive Prestige 모델의 최상위 옵션에 더해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BMW 나이트 비전,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등으로 안전과 품격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기어 레버와 iDrive 컨트롤러, 오디오와 에어컨 버튼에는 세라믹 서라운드가 적용됐으며, BMW 인디비주얼 20인치 휠,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인디비주얼 인테리어 트림, 인디비주얼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인디비주얼 스티어링휠 등 최고급 인테리어 옵션까지 약 2000만원 상당의 추가 옵션을 갖췄다.

구매 고객에게는 전세계에서 100개만 생산된 ‘BMW 100주년 기념 몽블랑 만년필’이 제공됐다.

가격은 2억1400만원이며, BMW그룹코리아는 2달간 고객 선정 과정을 완료 후 지난달 2대 모두를 판매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