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프리존=박수용 기자]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중동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에서 티볼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란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그 동안의 경제 제재로 인한 빗장이 해제되면서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과거 연평균 1,000여대 수준이었던 이란시장은 올해초 티볼리가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까지 전체 누적수출량이 6,823대를 기록, 연말까지 8,0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0%의 기록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5년 10월 이란 마슈하드(Mashhad)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약 1만대의 계약을 확보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티볼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란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용 기자, psy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