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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세청, 신은경.심형래 등 1만6천여명 고액상습체납자 분류

이상윤 기자 입력 2016/12/14 18:01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탤런트 신은경, 코미디언 심형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이 국세청의 고액상습체납자로 분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자 1만6655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들의 총 체납액은 12조3018억원이다.


개인으로는 씨앤에이취케미칼 출자자였던 박국태 씨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1223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고, 이어 2위는 고철 도소매업자인 윤희열 씨로 부가가치세 등 514억원을 체납했다.


개인 체납자 중에서는 방위산업 비리혐의를 받다 지난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규태 전 일광공영 대표가 포함됐다. 이 전 대표는 회사공금 유용혐의만 유죄를 받아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종합소득세 등 9건에 걸쳐 199억원가량을 체납해 개인 체납액 4위 올랐다.


배우 신은경 씨는 13건에 종합소득세 등 7억9600만원을 납붙이 않았고,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 전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양도소득세 등 6억1500만원을 체납했다.


법인 최고액은 상일금속(대표 이규홍)으로 부가가치세 등 873억원을, 2위는 사업이 중단된 용산역세권개발사업 시행법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대표 김기병)로 종합부동산세 364억원을 체납했다.

또 현대상선이 중국 파트너사 조인트 벤처 형태로 설립한 HDY쉽핑도 법인세 등 357억원을 체납해 법인 체납 3위를 기록했다. 세월호 선사였던 청해진해운(대표 김한식)은 법인세 등의 세목에서 53억1200만원을 미납했다.


김현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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