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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6개월만에 월드타워점 재개장 가능..
경제

롯데면세점, 6개월만에 월드타워점 재개장 가능

심종대 기자 입력 2016/12/17 20:21


사진제공/롯데월드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 탈락 이후 절치부심한 롯데는 17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등과 함께 신규면세점 특허를 따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열린 심사에서 총점 800.10점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대기업군에서 2등으로 특허권을 획득함에 따라, 롯데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이 문을 닫은 지난 6월말 이후 6개월만에 재개장이 가능해 졌다.


이번 심사를 앞두고 롯데면세점은 K스포츠재단에 추가 출연한 뒤 돌려받은 70억원이 롯데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을 위한 ‘뇌물죄’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지만, ‘면세점과 추가 출연금 70억원은 전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 롯데는 적극적인 투자와 한류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앞세워 ‘정공법’으로 특허 심사에 재도전했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4월 그랜드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에 입점 심사를 신청했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2조3000억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대 규모(1만7334㎡·5253평) 면세점 공간과 세계 최고 높이(123층.지상 500m) 전망대 면세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스크린 길이(가로34m, 세로13.8m)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멀티플렉스 영화관, 국내 최장 길이 수중터널(85m)과 아쿠아리움 등 관광문화시설을 배경으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구상이다.


또한 서울 강남권의 문화 및 관광자원 확대 차원에서 송파구에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활용한 4월 벚꽃 축제와 11월 낙엽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상생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한다. 롯데면세점은 관광업계 최대 규모인 20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2015년 기준)에 나선 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타워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매장면적(보세창고 등 제외한 1만2340㎡·3740평)의 25%인 3080㎡(933평)을 중소.중견기업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지방 중소면세점 경영지원과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 현금지급.대금 결제기한 단축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경영을 실천키로 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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