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대중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대중수출 규모 감소로 전반적인 수출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경제연구소 양서영 연구원에 의하면, 에 의하면, 우리나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올해 9월말 기준 24.7%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대중수출 중 전기.전자제품, 화공품 등 주요 품목의 비중이 79%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약 중 대중수출액 비중 2009년 23.9%에서 2012년 26.0%로, 이어 지난해에는 26%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올해 3월말 현재 24.7%로 감소세를 돌아섰다. 2015년 대중수출 중 주요품목 비중은 전기.전자제품 51.9%, 화공품 16.2%, 기계류 10.9%를 차지했다.
대중수출액 증가액은 2010년 고점 이후 하락세이고, 2014년부터는 감소로 전환되어 전체 수출경기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대중소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대중수출 감소원인은 중국의 성장 든화 등 중국경제 내적 요인과, 동남아 시장으로의 대중 수출품목의 이동 등 외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중국경제 내적 요인을 살펴보면,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산업구조의 개편을 들 수 있다. 두자릿수로 이어오던 중국의 경제성장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9.6%로 둔화됐고, 2015년 6.9%로 중속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이와 함께 수입규모도 축소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2007년 14.2%에서 2008년 9.6로, 이어 2015년에는 6.9%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입증가율은 2007년 20.8%에서 2008년 18.3%, 2015에는 –18.4로 급감했다.
중국의 기술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수입대체효과 및 수입국 다변화로, 특히 경제성장 및 생활수중의 향상으로 인한 EU,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의 수입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은 여전히 중간재에 편중돼 있으나, 중국은 경제의 지급률 향상으로 가공무역 및 중간재 수입 비중이 감소 중이다. 대중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2000년 84.9%, 2005년 82.0%, 2010년 71.6%, 그리고 2015년에는 71.8%로 집계됐고, 중국의 가공무역 수입비중은 2007년 38.5%, 2010년 30%, 2012년 26.8%, 2014년 26.8, 2015년 26.6%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중국경제 외적요인으로는, 유가하락 및 주요 대중국 교역품의 Vaiue Chain의 변화다. 대중수출품목 중 화공품의 비중이 큰 반면,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액정디바이스, 반도체 등 주요 대상국 수출품목의 가치사슬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출시장이 대체 중이다.
이를 위해 양서영 연구원은 “소비재 및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의 확대의 필요하다”면서, “소비재 수출 증대 및 IT, 의료, 친환경, 고급화 등 새로운 소비팬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소비재 수입을 늘리고 있고, 앞서, 2013년 5월 계획에서 IT.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한.중 FTA의 활용도를 높이고, 추후 협상 예정인 서비스.투자 후속 협정에서 문화.콘텐츠 등 경재력 있는 서비스산업으로의 협정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