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월드타워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롯데월드타워가 29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천 명을 모집한 시민 현장 체험단이 모집 시작 1시간 40분 만에 마감됐다.
이번 시민 현장 체험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5천 명의 체험단은 내년 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동안 타워 현장을 방문해 전망대와 피난 계단, 피난안전구역 등 타워의 주요 방재 시설 등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점검하고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7일 서울시에 사용승인 신청을 접수한 후 12월15일 건축과 소방 등 10개 분야의 시민·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사용승인 시민.전문가 합동자문단’의 종합현장점검을 받았고, 각 분과(분야)별 현장점검과 26일에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또한, 내년 1월 4일에는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적절히 대처하는지 여부를 파악키 위해 서울시, 송파구,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송파보건소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롯데월드타워 민.관 합동재난훈련’도 실시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5천 명의 시민 현장 체험단에게 롯데월드타워가 안전에 있어서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고 시공되었음을 알려드리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아웃리거(Outrigger)와 벨트트러스(Belt Truss)를 40층마다 설치해 진도 9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가 적용돼 있고, 벙커에 버금가는 견고한 피난안전구역은 20층마다 총 5개소로, 화재 시 불이나 연기가 완전히 차단되는 공간으로 각 층에서 최대 15분이면 대피 가능하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 시 롯데월드타워의 총 61대 승강기 중 19대의 승강기가 즉시 피난용 ‘Life boat’로 전환 운영된다. 피난용 승강기는 9.11 테러 이후 한층 더 강화된 초고층 방재 시스템 중 하나로 방수와 내화성능이 더욱 강화됐고, 연기 침투를 막는 ‘승강로 가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상윤 기자, sg_number20@hanmail.net